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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골입니다~!”“우와~~~!” 대한민국 축구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메달결정전이 벌어졌던 지난 11일 새벽…. 대한민국이 “골!”을 외치는 큰 함성으로 들썩였습니다. 자랑스러운 올림픽 축구 태극전사들이 우리나라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딴 것입니다. 그것도 운명의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2대 0으로 이긴 압도적인 성적으로 말이죠.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벅찬 감동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축구 열기가 경상남도에서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FC의 K리그 8강과 FA컵 우승을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은 경기 모두가 가슴 졸이는 접전이 예상되는데요. 그런 와중에서도 안심되고 든든한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요?올림픽 대표팀에 정성룡, 이범영 선수와 같은 차세대 특급 골키퍼가 있다면 경남FC엔 오랜 시간 국가 대표 골문과 경남 FC 골문을 지킨 슈퍼스타 수문장! ‘김병지’ 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이에 는 K리그 8강 진출과 FA컵 우승을 위해 경남FC 골문을 든든히 지키는 골키퍼 김병지 선수를 찾아가 그 만의 축구철학과 남다른 경남사랑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경남이야기'와 인터뷰 하는 김병지 선수지난 17일 오후, 함안에 있는 경남FC 클럽하우스…. 경남 출신으로 경남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병지 선수는 인터뷰가 시작되자마자 남다른 경남 사랑을 얘기했습니다. 특히 도내 지역에 유소년을 위한 축구 연습장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는 희망을 말했습니다. "도내에 아이들이 맘 놓고 축구를 할 곳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창원에 축구센터는 있지만 많은 아이가 접근하기는 어렵지요. 유소년 축구장 하나에 풋살구장 두 개 정도만 있으면 지역을 다 아우를 수 있는데 아쉽습니다. 축구가 좋은 이유는 아이들이 나중에 사회적으로 리더가 되는 바탕을 만드는 데 좋은 운동이라는 점입니다. 체력을 기르고 팀웍 운동이니 희생도 할 줄 알아야 하고, 때로는 주장을 맡아 이끌어갈 수 있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역에 어린이 축구장 하나만 있어도 500~1000명 아이가 운동할 수 있습니다. 도청이 있는 창원에도 중간마다 공원이 정말 많지 않습니까? 2000~3000평만 마련하면 됩니다."꿈은 희망이 되고, 이뤄짐으로써 새로운 꿈이 되는 것이겠죠. 경남FC는 지역 공헌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병지 선수에게 '봉사'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지난해 7월 29일 경남FC 선수단과 임직원들이 함안 새길동산 요양원을 찾아 지역공헌활동을 했다. 김병지(오른쪽)가 어르신의 발을 씻겨주며 말벗이 돼주고 있다."그게 의지라고 봅니다. (구단에서 자리를 마련해줘도) 하는 선수도 있고 하지 않는 선수도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 윤일록, 김인한 선수 등 경남FC 선수들과 서포터즈가 동참해 진해에서 연탄 배달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 선수들 스스로가 그런 자리를 만들기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을 선배로서 앞장서서 진행해 가면 후배들도 적극 동참해 갈 것입니다.“그렇지요. 어디 축구 선수뿐일까요. 사회 공헌 활동이란 게 나서 보면 사실 별것 아닐 수 있는데도 첫발을 못 디뎌 주저주저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지난해 12월 경남FC 골키퍼 김병지가 21일 도내 고교 축구부 골키퍼에게 장갑을 선물했다.K리그 남은 경기와 FA컵 등, 경남FC가 모든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도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친구'로 자리하길 바라는 것은 도민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같은 바람일 겁니다. 다음은 김병지 선수와의 일문일답.- 골키퍼 양성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요즘 아이들, 체력이나 체격 같은 비주얼은 갖춰져 있어요. 하지만 골키퍼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은 프로팀 와서야 배우게 됩니다. 중간에 선배보고 배우고, 간혹 관심 있는 지도자를 만나면 배우기도 하지만 골키퍼에 특화된 교육 시스템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골키퍼는 만들어지는 포지션입니다. 내가 '노장'이라는 소리를 들은 지가 벌써 10여 년인데 아직도 현역으로 뛸 수 있는 것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꽁지머리'를 한 독특한 외모, 골키퍼로서 거침없이 공격에 가담과 98년 K리그 득점 성공 등 독특한 캐릭터로 팬들에게 각인됐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어떻습니까?"지난번 올림픽 축구 한일전에서 일본 곤다 골키퍼도 막판에 공격에 가담하기도 했는데, 아마 나하고 같은 생각일 겁니다. 토너먼트에서는 한 경기라도 지면 끝입니다. 게임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총력을 기울여 공격에 가담하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지요. 95년 국가대표 처음 됐을 때 한창 꽁지머리로 유명했습니다. 그때는 축구가 재미있고 즐겁고 두려움도 없고 그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호기가 겸손치 못했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전 세계적 트렌드가 공격하는 골키퍼, 개성 강한 골키퍼들이었습니다. 이기타 선수나 칠라베르트, 멕시코의 캄포스, 우리나라의 저 해서 한참 골키퍼의 흐름을 가져갔던 시대였습니다. 그때 당시 주변에서 하시는 얘기가 '김병지가 외국에서 태어났더라면 훨씬 유명한 키퍼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하더군요."- 98년 프리미어리그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무산됐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어떻습니까?"그때 나갔더라면 영어는 지금보다 잘했겠죠? (웃음) 당시에는 팀마다 골키퍼 부재가 상당히 컸습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당시 구단에서 영국 진출을 허락 안 한 대신 다른 배려를 많이 해줬습니다."- A매치 또는 K리그에서 만난 선수 중 가장 까다로웠던 선수는 누구인가요?“98년에는 네델란드의 베르캄프가 좋은 공격수였습니다. 세계적인 선수였죠. 국내에서는 홍명보 감독, 황선홍 감독, 성남일화 김도훈 수석코치하고 신태용 감독 등이 까다로웠습니다. 요즘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데얀 선수는 90분 경기 중 언제 어느 순간이라도 자기의 득점이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이동국은 개인도 좋지만, 언제든 어시스트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까다로운 선수는 팀웍이 탄탄하게 뒷받침되는 팀에서 센터포드를 보는 선수입니다.”- 많은 도민들이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꾸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AFC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경남을 알리는 홍보 효과도 크다고 생각되는데 선수로서 FA컵 우승과 팀의 스플릿 8강 진출 중 달성하고 싶은건 무엇인지요? "어느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컵대회 우승을 하더라도 스플릿 하위리그로 쳐지고 혹시라도 내년 2부리그로 강등된다면 아무 의미가 없죠. 목표는 분명합니다.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 ▲경남FC 클럽하우스 식단.-축구뿐만 아니라 국내 프로종목 선수 중에서는 제일 나이 많습니다. 그럴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입니까?"경쟁력이라는 게 어느 하나로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은 어떤 게 있는가를 찾고 노력하며 관리하는 속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한 팀에 골키퍼만 네다섯 명 있는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내가 가진 경쟁력은 뭔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노력합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자기관리이지요. 술 담배 아예 안 하고 체중도 늘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술 못 끊고 담배 못 끊고 체중 조절 잘 못 하는데 그건 내가 관리하는 100가지 중 3가지일 뿐입니다. 생활에 대한 것뿐만 아닙니다. 운동에 대한 것도 중요하고 음식도 관리해야 합니다. 젊을 때는 운동만 잘하면 됐는데, 이제는 감독이나 구단, 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합니다."-징크스가 있다면?"징크스는 좋은 쪽으로만 생각합니다. '내 뒤에 공은 없다'는 게 내 슬로건인데 키퍼로서 내 뒤에 공 있으면 안 되지요. 나쁜 징크스는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좋은 징크스 만들려 하고 긍정적으로 좋은 징크스 만들려 합니다."-경남 FC는 다른 팀에 비해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이들과는 어떻게 세대차이를 극복하고 있는지요?"골키퍼를 제외하고는 우리 팀에서 나이 차이 제일 적게 나는 친구가 띠동갑입니다. 22년 전 프로축구팀에 오면서 선배와 지냈고 지금은 후배와 지냅니다. 노장 소리 들은 게 10여 년 지지요. 그동안 세월이 지나서 이동국 고종수 안정환 이런 친구들이 노장 소리를 듣지 않나요? 경남에 온 지 4년째 인데, 그때 어린 친구들이라 생각했던 선수들이 이젠 중견이 되고 있습니다. 일과중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세대라는 차이보다는 축구라는 공통된 점을 두고 생활하니 불편은 없습니다. 식사 때 내 테이블에 앉은 친구들이 21~22살입니다. 룸메이트는 예전에는 이재명이었고 지금은 윤일록과 같이 생활하는데, 둘 다 고졸 신인입니다. 이것도 감독님 생각이 있는 듯한데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들어오면 프로선수로서 지켜야 할 것 같은 것을 선배에게 잘 배우라는 배려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두 친구가 상당히 잘해주고 있어 좋습니다."-600경기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무난히 달성되겠죠? "부상만 없다면 600경기 출장 기록은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후배랑 경쟁하면서도 경기에 뛰는 것은 프로에서는 기본인 거고, 지금대로 온 페이스를 보면 가능할 겁니다. 항상 제일 염려되는 것은 부상이더군요."
12.08.22.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을 달성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하계 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한 진종오(33·KT).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0m 권총 경기에서 567점을 쏴 본선 1위로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전의 마지막 사격에서 6.9점을 쏘는 실수를 하면서 2위로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 당시 많은 누리꾼들은 '눈 감고 쏴도 그보다 잘 쏘겠다'는 비난까지 쏟아내기도 했다. 그 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10m 공기 권총에서 은메달을, 주 종목인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2년 뒤, 다시 2010년 아시안 게임 50m 권총 경기에서 도전했지만, 이대명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4년 뒤에 다시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마지막 사격에서 10.8점을 쏘며 1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2012년 8월 5일에 열린 50m 권총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올랐다.이처럼 화려한 이력의 진종오 선수. 그러나 그의 대학 시절은 '무명'에 가까웠다. 강원대 사대부고를 졸업한 그는 경남대에 진학하면서 챔피언을 향한 담금질을 해왔다. 그를 4년간 가르친 경남대학교 사격팀 한희성 감독을 만나 대학시절의 진종오 선수에 대해 들어봤다.
12.08.17.짙푸른 차밭이 끝없이 펼쳐지며 장관을 연출한다. 그런데 이곳은 차의 고장으로 유명한 하동도 보성도 아니다. 뙤약볕 아래 찻잎이 짙은 푸름을 자랑하는 곳은 바로 사천시 곤명면.평야지 녹차 밭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천 다자연영농조합은 기계화를 통해 저비용 고품질 생산을 하고 있다. 또, 체험관·문화센터 등을 세워 관광과 농업을 연계한 소득원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국내 최대 평야 녹차 밭 = 이창효(64) 다자연영농조합 대표는 지역 96 농가를 설득해 작목반을 구성하고 60ha(식재면적 50ha)에 이르는 녹차단지를 만들었다.▲ 사천 다자연영농조합에서는 2010년 문화센터를 개관했다. 여기서는 관광객들이 차를 시음하고 녹차 관련 각종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천년고찰로 유명한 사천 다솔사에서 1000년 전부터 녹차를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러한 다솔사의 차 역사를 산업과 연계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30대 초반 나이에 다솔사 인근에서 1만 6500㎡(5000평)에 혼자 녹차를 재배했습니다."하지만, 곧 규모화가 필요함을 절감했다. 농촌이 점점 고령화되면서 기계화가 돼야 원가절감 등이 가능하다고 느낀 것이다. 2002년 지역 주민들과 첫 좌담회를 열었다. 하지만, 반대에 부딪혔다. 성공 가능성을 알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녹차 식재 비용을 주민이 부담해야 하고, 찻잎을 딸 수 있기까지 약 4~5년은 소득이 없다는 점도 부담이었다."96 농가를 설득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3년이 걸렸죠. 주민들을 설득하며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순차적으로 녹차를 심었습니다."마지막까지 녹차를 심지 못하겠다는 농가는 12 농가. 가정방문과 면담 등을 통해 타협점을 찾았다. 바로 대체 농지를 제공해 옮겨가게 하는 것. 그들이 원하는 최고 조건의 우량 농지를 찾아, 해당 농지 주인을 설득하는 작업을 했다. 결국, 녹차단지 내 12 농가와 대체농지를 가진 12 농가, 이렇게 24 농가를 모두 설득해 땅 바꾸기를 하고서야 녹차단지 터 확보는 마무리됐다.그렇게 2002년 금성녹차작목반을 결성한 이창효 대표는 2003년 '사천 녹차원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2007년 다자연 브랜드를 개발했다.다자연영농조합에서는 현재 조생종과 중생종, 만생종 총 8가지 품종의 녹차를 재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기별 수확이 가능하다."찻잎은 보통 1년에 3차례 수확합니다. 4월 20일~5월 10일께 한번, 7월에 한번, 10월에 한번이지요. 수확 적기는 5일가량입니다. 그러니까 4월 20일쯤부터 5일간 조생종을 수확하고, 그다음 5일은 중생종, 그다음은 만생종을 수확합니다. 즉 한번 수확할 때 조·중·만생종을 순차적으로 합니다. 기계 수확을 하려면 고르게 커야 좋은 차가 되기 때문에 수확 시기가 조금씩 다른 품종을 심었습니다."다자연영농조합이 보유한 채엽기계는 모두 3대. 찻잎을 손으로 일일이 따는 것이 아니라, 이 기계를 이용해 따낸다.또한, '변하지 않는 제품 맛'을 유지하려고 아미노산 성분 분석으로 품질을 관리, 성분 수치 별로 제품을 저장해 올해 차 맛과 내년 차 맛을 똑같이 유지하고 있다.다자연영농조합의 녹차는 동서 등 국내 유명 녹차 회사에 납품되고 있다."규모화·기계화를 하니 가격 경쟁력이 올라갑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녹차의 원자재는 이곳 상품을 많이 이용합니다."올해 수확 목표는 60t, 매출 목표는 40억 원이다. 여기에는 뼈아픈 사정이 있다."2010년 150t을 수확했습니다. 나날이 수확량이 늘어나는 것에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있었죠. 그런데 지난해인 2011년 1월 15일 100년 만의 기록적인 한파가 덮쳤습니다. 영하 17.2도까지 기온이 내려갔죠. 한 달간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자 차나무가 100% 얼어 죽었습니다. 결국, 지난해 수확량은 '0'이었습니다."4~5월까지도 죽어 있던 차 나무가 6월이 되어서야 뿌리에서 새순이 나서 자라기 시작했다."결국, 올해 2년 만에 처음 수확하게 됐습니다. 수확량은 얼마 안 되지만 감회가 남다릅니다."다자연영농조합은 잎차, 삼각 티백, 녹차 마스크 팩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 일부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호주·캐나다·동남아 등으로 진출할 예정이다.◇관광을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 이 대표가 또 하나 관심을 둔 것은 바로 '관광'이다. 하동이나 보성 등 유명 녹차 산지에 비해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만회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입소문'이라고 생각, 다자연의 녹차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다자연영농조합은 지난 2010년 문화센터, 2011년 체험관을 개관했다.문화센터에서는 관광객들이 차를 시음하고 각종 동영상을 볼 수 있으며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체험관은 조금 독특하다."사천에서 체험할 수 있는 아이템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곤충체험, 비누·양초 만들기, 염색, 연 만들기 등 지역의 여러 체험 요소를 이곳에 집중시켜 공동운영하고 있죠. 이곳은 진양호가 둘러싼 곳이라 호반 체험도 할 수 있고, 체험관 2층에는 미술품 전시 공간도 있습니다. 요즘은 주5일제 시행으로 시·도 교육청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학생들이 많이 방문합니다. 지난해 2000명 정도가 다녀갔습니다."자체 숙박시설은 없지만, 인근 팜스테이 등에서 숙박할 수 있어 지역 농민들과 윈윈이 가능하다.경상남도 벤처농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사천시 관광발전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앞으로 목표는 농업매출 100억 원, 관광 매출 100억 원을 올리는 겁니다. 상품을 만들면 판매하는 게 제일 문제인데, 품질과 가격, 안전성을 갖추면 기본적인 요건은 확보하는 겁니다. 그걸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방문 관광객입니다. 이건 다자연 녹차뿐 아니라 농촌 경제를 살리는 길이기도 합니다."
12.08.07.흔히 사람들은 환경이라는 단어를 듣고 맑은 물, 깨끗한 공기 등 오로지 환경적인 면만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환경이라는 단어에서 한 박자 더 나아가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환경과 복지 등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녹색 경남을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녹색 경남을 만들고자 발로 뛰는 경상남도 녹색경남21추진협의회(이하 녹색경남21)와 경남그린스타트네트워크를 찾았습니다. 녹색경남21, “기업과 행정, 시민이 함께하는 녹색 경남”도청 신관 지하로 내려가면 녹색경남21이라는 푯말을 볼 수 있습니다. 녹색경남21은 경상남도와 각 18개 시 군에 의제가 따로 있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는 협의회입니다. 녹색경남21 문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선풍기가 저를 반겼습니다. 에어컨 대신 선풍기사용으로 그들은 녹색 경남을 사무실에서부터 실천하고 있었습니다.“얼마 전, 마을 만들기 전국 대회가 있었잖아요. 그것도 경남도 녹색 환경을 만들고자 한 의제 실행 과제 중 한 부분이에요.”흔히 사람들은 환경문제를 자연에 국한해 생각하는데, 그들은 환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지구 전반적인 문제를 환경과 엮어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에 대한 고민으로 나아갔고요.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녹색경남21입니다. 그들은 항시 ‘도 기초의제를 어떻게 하면 더 활성화 시킬 것인가’, ‘경남도 균형발전을 하고자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을 찾고자 주기적으로 행정, 기업, 시민과 함께 모여 의제를 설정하고 논의하고 있었고요. 녹색경남21추진협의회란?2002년 경상남도 환경기본조례로 만들어진 녹색경남21추진협의회는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경남도민의 환경, 건강, 복지 등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구입니다. 도내 20개 시군의 지방의제21 실행의 조직화와 활성화를 지원합니다.“5월 말 바다의 날 행사로 기업과 시민과 함께 해안 청소를 했어요. 잠수부까지 동원해 깨끗이 청소했지요. 마산만은 연안 쓰레기종량제를 하고 있잖아요. 아이들도 생태 탐사할 겸 좋은 경험이 되죠.”그들은 생태활동 외에도 △브레인스토밍 △지역사회 주민토론회 △현장 답사 △대중매체 캠페인 △대중교육 △공공집회 △역할극 △조사회의 △전망 형성 ·워크숍 등 녹색 경남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 이종은 녹색경남21 추진협의회 사무처장.“흔히 사람들은 도심 생태를 보기 위해서는 멀리까지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 살아가는 주변이 전부 도심 생태계거든요. 동네에 공원도 있고 집 뒤에 산도 있고… 가까운 도심 생태계가 있지만 이런 자료가 체계적으로 관리 축적되어 있지 않아 아쉬워요.” 이종은 사무처장은 녹색경남21이 실행 가능한 과제를 정하고자 녹색 경남 관련 고민을 하나씩 던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은 도청 내 다양한 수목도 도심 생태 자연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이내 도청자연학교를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제가 어렸을 때는 환경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잖아요. 제가 어릴 땐 물을 사서 먹을 거라는 말을 믿지 않았지만, 지금 친구들에게는 공기를 사셔 마실 거다라는 말을 하니까요.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아이들에게 환경 교육은 필요합니다.”도청자연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곤충이 되어보기도 하고, 나무가 되어보기도 합니다. 청진기로 나무 수맥이 흐르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요. 자연과 소통을 하는 거죠. 작년에 37회 수업을 하고 생태전문강사의 생생한 체험 수업을 15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환경대학 수업 모습.“시민과 행정, 기업이 경남의 미래 모델을 만들어 간다라는 의미에서 녹색경남21은 뜻있는 것 같아요. 나아가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경남의 의제로 도민 개개인이 10년 후 우리 경남이 어떤 모습이 되겠다는 그림이 그려졌으면 좋겠어요. 녹색경남21이 지금 잘하고 있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메꿔나갈 생각입니다.”경남그린스타트네트워크, “탄소? 안녕!”경남그린스타트네트워크에서는 그린스타트 실천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탄소를 절감할 것인가?’가 주된 고민입니다.그들은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 비 산업 부분에서 온실가스 줄이는 방법, 실천, 녹색 생활 실천에 대한 사업 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기후변화 교육으로 그린스타트 운동에 앞장서기도 하고요. 그린스타트네트워크란?국민의 참여와 실천을 통해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자 시작된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2008년 10월 그린스타트 전국 네트워크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아이들에게 에너지나 기후에 맞춰서 교육을 하고 있어요. 생태교육을 하더라도 탄소흡수로서의 습지에 중점을 맞추는 거죠. 교육 안에 그린리더 양성사업도 포함되어 있고요.”경남그린스타트 네트워크에서는 크게 그린리더 양성과 온실가스 저감 활동, 경상남도기후변화교육 허브센터 운영, 이 3가지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그들은 작년에 그린리더를 1600명 정도 양성했습니다. 그리고 그린리더들은 가정에너지 진단을 하기도 하고 에너지 캠페인을 하는 등 녹색 경남 활동에 앞장서고 있었습니다. 온실가스 저감을 하고자 그들은 녹색여행 보내기, 녹색 휴가 보내기 등 행사를 많이 열어 도민들에게 녹색 경남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경남그린스타트에서는 ‘그린빌리지’를 새롭게 시작했는데요.“저소득층이나 군부단위로 가면 단열이 안되는 등 에너지가 세는 곳이 많아요. 문풍지나 전구 교체 등 최소한의 단열재를 사용하면 에너지를 훨씬 많이 줄일 수 있어요. 제가 현장에 가서 단열재를 교체해 주기도 합니다.”▲ 홍정흔 경상남도그린스타트네트워크 팀장.이외에도 그들은 소소한 녹색 활동을 직접 도민에게 찾아가 전하기도 해 도민들과도 친분을 많이 쌓았을 수 있었습니다.“작년에도 상자 텃밭 만들기 행사를 하고 올해도 지구의 날을 맞아 같은 행사를 했었어요. 작년에 행사에 참여한 분이 올해도 오셔서 덕분에 채소를 잘 키우고 먹었다며 고마워하시더라고요. 그런 말씀을 들을 때는 저도 고맙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죠.”상자텃밭 행사와 함께 물의 날에는 절수기를 나눠주는 등 매번 녹색 경남 행사에 참가해 주시는 분들과도 인사하는 사이가 될 만큼 그들은 현장에서 녹색 경남을 알리고 있었습니다.또한, 그린스타트네트워크에서는 보통 일회성에 그치는 기후변화 교육을 경상남도기후변화교육 허브센터를 운영해 지속적으로 교육했습니다. 허브센터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10개 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녹색성장 체험 교실.“탄소포인트제 등 여러가지 일을 하지만, 그중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랑 환경부가 함께 개발한 그린터치 프로그램을 도민들이 꼭 알았으면 해요. 그린터치는 컴퓨터를 켜고 화장실을 다녀오는 등 5분 정도 자리를 비웠을 때 자동으로 컴퓨터 대기전력 차단시키는 프로그램이에요. 조금이라도 대기전력 아낄 수 있으니 유용한 것 같아요.”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자랑삼아 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녹색 경남을 위해 손 바쁘게 움직이는 그들이 있어 올 여름도 푸르게 보낼 것 같습니다.
12.08.02.레슬링 선수로 시작해 지도자 생활. 여성복 소매점 운영. (구) 마산시의원 3선, 재선 도의원으로서 도의회 의장 당선. 한 사람의 인생이 이처럼 크게 바뀐 경우도 흔치는 않을 것이다. 지난 27일 경남도의회 의장실에서 만난 김오영 의장은 그간의 의정활동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체육인 출신 정치인답게 활달했고 거침이 없었다. 술 얘기부터 건강에 대한 생각, 행정에 대한 생각, 도정과 의정 관계, 정치철학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때로는 단호한 어조로 풀어놨다.▲ 김오영 경남도의회의장.그를 아는 마산 사람들은 “마산 통술집에 들락거리는 사람 치고 김 의장 술 한잔 안 얻어먹은 사람 없을 것"이라고들 한다. 단도직입으로 그러냐고 물었더니 “천성이 남에게 베풀어야지 얻어먹고는 못산다"고 간단하게 답한다. “원래 통술은 오동동이 중심이었는데, 이제는 신마산 쪽에 통술 골목이 성황이다"라면서 “상인회에서 나보고 ‘통술아재'를 해달라고 하는데 참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산 통술' 자랑을 한참 한다. 통술 축제를 해보고 싶다는 구상도 말했는데 “창동·오동동에는 건물주보다 세입자가 많아 단합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어 아쉽지만, 그들이 뭉쳐 사업계획을 세우고 비용 마련 방안을 내놓는다면 도비든 시비든 예산 지원할 수 있게 힘쓰겠다"는 것. 관에서 주는 예산만으로 마련하는 행사보다는 상인들이 주체적으로 일을 벌여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그렇게 이어진 술 얘기는 행정에 대한 것으로 옮아간다. 건설업계와 관급공사 계약방법 등에 대해 제도개선 소신이 강하다. 넌지시 “그렇다면 의장보다는 단체장을 해야 그런 소신을 펼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떠봤더니 떠보는 사람 무안하게 쾌도난마다. “도의회 의장 2년 마치고 여건이 되면, 창원시장에 출마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도정과 의정 관계로 화제가 옮아가자 갑자기 목소리가 커진다. “도에 예산 편성권이 있으면 의회에는 심의권이 있고, 도에 예산 집행권이 있으면 의회에는 감사권이 있다. 결국, 의회에서 완결되는 것이므로 의정이 도정보다 상위거나 최소한 동급이다. 그런데도 모든 권한이 도지사에게 집중돼 있다 보니 의정을 도정 하위로 보는 시각도 있어 안타깝다"는 것. 도지사는 일거수일투족, 간부회의에서 한 말 한마디가 기사화되는 데 비해 의장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한 불만도 은연중에 내비쳤다.▲ 김오영 경남도의회의장.의회에 대응하는 개념인 ‘집행부'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았고 불만도 많았지만, 그 ‘집행부’를 구성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내가 의장 당선하고 맨 처음 방문한 곳이 어딘지 알아요? 바로 도청 공무원 노조예요. 그다음으로는 도의회 직장협의회를 방문했습니다.” 직장협의회를 방문하고 대화한 것으로도 모자라 다음날 간부들과 점심까지 했던 일화를 소개하고는, 마침 인터뷰 사진 촬영하러 와 있던 송주진 직장협의회장에게 즉석에서 “추석 전 9월 중순쯤 한번 만나자”고 제안했다. 그 전에 이미 의장과 직장협의회 간부 간의 만남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해둔 상태였는데, 첫 모임을 해보자는 것. 의장이 나서서 직원들을 챙겨주지 않는다면 누가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겠느냐는 생각에서 그리한다는데 “계급장 달면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표현대로 ‘계급장 달'면 으레 주요 기관단체장 예방하고 언론사 예방하는 게 앞순위인데, 파격적인 행보이긴 하다.‘반듯한 의회, 정직한 의장'을 의정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는 김 의장. “내가 만약 도지사가 되면 반듯한 도정 정직한 도지사'가, 창원시장이 되면 ‘반듯한 시정 정직한 시장'이 캐치프레이즈가 될 것"이라며 “이보다 더 좋은 말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듯함' 속에는 온갖 부정적인 것들이 끼어들 여지가 없어서 좋다는 김 의장. 아래로부터 소통을 확대해가는 모습 못지않게 ‘반듯한 의회'를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김오영 경남도의회의장.다음은 일문일답 - 먼저 경남도의회 의장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저희 경상남도 인터넷신문 독자에게도 제9대 후반기 도의회 의장에 당선된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먼저 저를 9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앞으로 ‘오로지 도민만을 위한 반듯한 의회, 그리고 정직한 정치를 실천하는 의장'으로서 340만 도민의 뒷바라지에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 경남도민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더 나은 경남을 위해 실천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매일매일 찾아내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의장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의원 개개인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앞으로 2년간 후반기 도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이신지 의정 운영 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먼저, 의회근무를 희망하는 공무원들에게 인터넷 공모제를 시행해 의회의 열린 인사제도를 도입·정착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의회사무처장 인사발령 때, 본회의에서 적임자 여부에 대해 임명동의절차를 거치도록 할 것이며, 또한 도 출자·출연기관장 임명 때 도지사와 협의해 국회의 인사청문회제도 형태의 검증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아울러 수석전문위원직을 별정 또는 개방직 수석전문위원직으로 전환하여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의회사무처 직장협의회 회원들과 정례회를 통해 109명의 의회직원 모두가 가족 같은 근무분위기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산시의회 1대, 2대, 3대 의원과 경남도의회 8대 의원을 거쳐 9대 후반기 도의회 의장으로 당선됐는데, 지금까지 의정활동 중에서 가장 보람이 있었던 활동을 소개해 주십시오.“저는 지방자치가 부활했던 지난 1991년 (구)마산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지난 17년 동안 지방의원으로 활동했던 모든 것들이 소중하다 하겠습니다. 특별히 두 가지 정도 말씀드리면 마산시의회 의원 시절(1996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인도에 점자블록을 최초로 설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과 푸른색 일색이던 청소차량을 전국 최초로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청소차량 패션화를 통해 청소차량은 깨끗하지 못하다는 시민의 인식을 바꾸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는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도정 책임자가 ‘권한대행'이다 보니 도의회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도의회와 집행부 관계는 어떤 형태로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김두관 전 도지사의 중도사퇴 때문에 많은 도민께서는 도정을 매우 걱정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6개월여 동안 도지사의 공백이 이어질 것이므로 그동안은 집행부에 대해 꾸지람보다는 칭찬을, 지적보다는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면서 도정이 안정적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집행부가 도정을 운영하면서 항상 도의회와 적극적인 소통의 열린 자세를 가져주시라고 당부드립니다.”- 경상남도 공무원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경남을 이끌어 가는 집단은 정치권이 아니라 공직자 여러분입니다. 따라서 현안사항이 있을 때마다 먼저 우리 의회와 충분한 소통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서로의 시각 차이를 좁힐 수 있고,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대안과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직자께서는 완벽한 도정을 추구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남도민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저는 2년의 임기 동안 소통과 개혁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도의회를 안정적, 생산적 의회로 이끌어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반듯한 의회, 정직한 의장이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소수 정당과 무소속 의원, 교육의원들과 자주 만나 의원님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지금은 소통의 시대를 넘어 융합의 시대입니다. 도의원 개개인이 모여 의회를 만들고 그 속에서 발전을 이루어 우리 경남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방자치단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항상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합니다.”▲ 김오영 경남도의회의장이 경상남도 인터넷 신문 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12.07.30.